Go to contents

앤서니, 덴버 4연승 슬램덩크

Posted March. 29, 2008 08:19   

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 서부콘퍼런스 8강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덴버는 28일 미 콜로라도 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32득점), 앨런 아이버슨의 활약을 앞세워 118-10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9위 덴버는 44승 28패를 기록하며 8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4승 27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1-95로 누르며 팽팽한 8강 다툼을 예고했다.

덴버는 앤서니와 아이버슨이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악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덴버 포워드 네네 힐라리오는 경기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코트에 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댈러스는 조시 하워드가 30득점, 제이슨 키드가 19득점에 15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결장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60-70으로 끌려가던 덴버는 3쿼터 종료 5분 34초 전 앤서니의 슬램덩크로 80-79, 역전에 성공한 뒤 앤서니 카터가 득점에 가세하며 승기를 잡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약체 마이애미 히트를 85-69로 꺾고 51승 21패로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올 시즌 고작 13승(59패)만을 거두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주포 리처드 해밀턴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타로 나온 신인 애런 어팔로가 15점을 넣으며 제몫을 했다.

한편 올 시즌 31승 41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뉴저지 네츠는 감독 경질설을 일축했다.

뉴저지의 로드 손 사장은 언론과 팬들이 로렌스 프랭크 감독의 교체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교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