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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 결의 만장일치로 통과

Posted July. 17, 2006 03:49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됐다.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625전쟁 이후 56년 만에 처음이다.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을 때도 결의안을 내긴 했지만, 그때는 NPT 복귀를 촉구하는 수준이었다.

안보리는 15일 오후(한국 시간 16일 새벽)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한편 미사일이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관련 물품, 기술, 자금의 북한 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는 결의안을 통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각국의 국내법, 국제법에 따라 북한을 감시하면서 미사일과 미사일 관련 물품, 재료, 제품, 기술이 북한의 미사일이나 WMD 프로그램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북한에 대해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및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선언) 준수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 모든 핵무기 및 기존 핵 프로그램 포기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규정 재가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