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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리그개막전 선발?

Posted July. 29, 200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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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투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박지성(사진)이 맨체스터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8일 박지성이 8월 13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멤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이 라이언 긱스를 압박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처음 박지성을 영입했을 때 많은 비난이 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프리시즌 단 4경기 만에 걱정을 날려버렸다고 전했다.

또 박지성이 우리를 위해 너무 잘해 주고 있다. 매우 유연하고 빠르며 그의 에너지에 무척 감명 받았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칭찬도 곁들였다.

이처럼 박지성이 긱스의 대체 선수로 급부상하자 맨체스터 팬들의 논쟁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코모도(Komodo)라는 누리꾼은 박지성은 매우 빠르고 경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가 시즌 개막전에서 긱스 대신 뛰어야 한다. 정말로 그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네브스(Nevs)는 긱스는 여전히 유럽 최고의 왼쪽 윙이다. 긱스가 뛰지 않는 맨유는 이전의 맨유가 아니다라며 긱스를 옹호했다.

맨체스터는 28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 이어 30일에는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정재윤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