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이 현지를 방문중인 한국 국방부 조사단에 한국군 재건 활동을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어느 한 쪽에 한정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현재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중 한 곳을 골라 파병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쿠르드민주당(KDP)의 한 고위 관계자는 13일 한국 정부가 재건 지원을 목적으로 파병하는 것이라면 한 지역을 선정하지 말고 쿠르드 지역 전역에서 임무를 수행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르드 지역은 남한의 3분의 1 정도 크기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라크 내 쿠르드족의 양대 정당인 KDP와 쿠르드애국동맹(PUK)은 한국조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회의를 열어 그같이 결정했으며 한국 조사단이 살라후딘의 KDP 중앙당사를 방문했을 때 그 같은 의견이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KDP는 도후크를 포함한 아르빌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행사하고, PUK는 술라이마니야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2개 정당의 이번 합의가 한국 정부의 파병지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