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은 15일 오후 판문점에서 분단 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서신 600통(각각 300통)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저녁 북측 이산가족들이 보내온 수신자에게 전화로 연락을 취한 뒤 '이 편지가 인도적인 목적으로 교환된 것인 만큼 다른 목적에는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동봉해 16일중 남측 가족들에게 일제히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한적 관계자는 이날 "오전 남측 이산가족들의 서신이 담긴 행낭을 판문점으로 옮긴데 이어 연락관 접촉을 갖고 오후 2시부터 45분 가량 서신을 교환했다"며 "장관급회담 연기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서신교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서신교환은 70년대초 남북적십자회담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남북 이산가족들이 편지를 통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족들이 자유롭게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