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내가 검찰개혁 반대? 100% 가짜뉴스 지선 패배 원인은 ‘자기 정치’…짚고 가야 2002년 후단협, 盧 자서전에서 이미 정리”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7.7. 뉴스1
광고 로드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7일 검찰개혁을 반대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100%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검찰개혁을 반대했거나 내용을 약하게 했다는 것은 100%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저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일관되게 얘기했고 결국 정부 입장으로 정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보완수사권 문제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초보다 앞당겨 5월에 처리하려고 했으나 당의 요구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권 경쟁자로 꼽히는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그런 전화를 받거나 제안받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최근까지 양측은 이른바 ‘5월 처리 제안설’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도 “그때 당의 반대로 안 됐기 때문에 검찰개혁을 제가 반대했거나 내용을 약하게 했다? 100% 가짜뉴스라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당 대표 출마선언문에서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며 정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김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고 당정 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두 가지에 있어서 원인 중에 자기정치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당 문제와 검찰개혁, 공천, 선거 지휘 등 모두에 있어서 숙의의 부족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반드시 당 외부에 대해서도 싸울 건 싸우고 당내에서도 짚을 건 짚어야 한다고 배웠다”며 “총선에서 패배하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거다. 절대 저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짚을 건 짚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자신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적통 논쟁에 불을 붙였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과정에서 ‘동교동계’ 출신인 김 전 총리는 정몽준 후보로의 단일화와 노무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일명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사태다.
광고 로드중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