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출퇴근길 내 동선에 맞춰 퀵배송”…디버 파트너가 디버를 ‘핏(Fit)’하다 말하는 이유 [스타트업-ing]

입력 | 2026-07-07 12:59:22


“스마트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 일상에 맞는 핏(Fit)한 근무가 가능합니다.” 디지털 퀵서비스 플랫폼 ‘디버(dver)’의 파트너로 활동 중인 서태원 씨는 이같이 느낀 점을 말했다. 그는 “하루를 디버 배송으로 시작한다”며, “오토바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보로도 배송을 수행할 수 있고, 평소 본인의 동선에 맞춰 오더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디버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디버 파트너스 앱 / 출처=디버


디버는 과거 퀵서비스 시스템의 운영 비효율을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으로 혁신하고 있는 AI 기반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웹과 앱을 통해 간단히 퀵서비스를 접수하고, 실시간 배송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기업용 AI 디지털 퀵서비스 플랫폼 디버를 제공하고 있다. 디버는 실제 배송 거리에 기반한 투명한 운임 체계를 도입해 기업 고객의 배송비를 기존 퀵서비스 대비 평균 15%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버가 내세우는 99.9%의 배차 완료율은 전국을 촘촘하게 메우는 배송 네트워크 덕분이다. 수도권 6만 명, 지방권 2만 명을 합쳐 총 8만 명이 넘는 디버 파트너가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디버는 24시간 관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토바이, 승용차, 화물차, 도보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을 지원하며, ‘최적 배송원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배송 숙련도, 이전 고객 평가(평점), 현재 위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점수화해 적합한 파트너를 배치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악천후나 물류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버의 누적 배송 건수는 2026년 상반기 기준 350만 건을 넘어섰다.

8만 명이 움직이는 실시간 배송 네트워크

‘유로코트래블’을 운영하는 서태원 씨는 디버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 출처=IT동아


유럽 전문 여행 기획사 ‘유로코트래블’을 운영하는 서태원 씨는 디버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베테랑 파트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을 때 대안으로 디버 파트너를 시작했던 그는 최근 세계 전쟁이 발발하며 다시 디버 파트너스 앱을 켰다. 서울에서 최근 3개월간 도보로 활동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회사에 출퇴근하는 동선 안에서 오더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디버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업 배송기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디버 파트너 전용 앱에 가입한 뒤, 신분증을 인증해 심사를 거치면 디버 파트너 자격이 주어진다. 본인이 사용할 교통수단(도보·오토바이·차량)을 선택하고, 배송 물품 종류와 픽업지 및 도착지를 실시간 확인해 시간 내에 배송하는 방식이다.

서태원 씨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누구나 출근비 없이 즉시 시작할 수 있고, 도보부터 차량까지 이동수단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 앱도 직관적인 덕분에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 초보자가 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루 평균 1만 6000보에서 2만 4000보 사이를 걸으며 배송을 수행한다”며, “걸음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로, 부업을 하려는 직장인이나, 전업 라이더를 원하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하루 패턴에 맞게 오더를 수행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이같은 그의 사례는 디버의 물류 시스템이 얼마나 유연하게 운영되는지 보여준다. 서태원 씨는 “실시간으로 접수되는 오더를 지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당일 하루 패턴에 맞게 최적의 동선을 만들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이 때문에 디버는 스마트하고, 나에게 ‘핏’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정 거점 주변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음식 배달 플랫폼과 달리 단거리, 장거리 건까지 선택 폭이 넓은 것도 디버의 강점이다. 또한 퀵배송뿐만 아니라,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선호하는 배송 타입에 따라 오더를 선택할 수 있다. 운임은 물품 종류와 실제 배송 거리 등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된다. 수익이 당일 정산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평일 오후 5시 이전 배송 완료 시, 그날 수행한 업무의 정산 금액은 세금을 공제한 뒤 당일 계좌로 바로 입금된다.

디버는 이러한 유연한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시간 관제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초창기 전화로만 운영되던 관제센터를 챗봇 기반 시스템으로 고도화했다. AI 관제 봇은 모든 오더를 1분 단위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배송 누락을 차단한다. 동시에 디버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하며 유연한 배송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돌발 상황에는 정규직 CS팀이 개입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인다. 서태원 씨는 “진행중인 오더 상황을 관제센터와 실시간 교신하며 배송완료율을 높일 수 있었고, 불가피한 지연 상황에서도 매끄럽게 조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 신뢰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


‘유로코트래블’을 운영하는 서태원 씨는 디버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 출처=IT동아


디버는 파트너가 자유롭게 오더를 처리하도록 지원하면서도,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해뒀다. 대표적으로 급송 건의 도보 배정 제한이다. ‘급송 오더’로 분류된 건은 오토바이나 차량으로만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다. 타 오더와의 묶음 배송도 제한된다. 대신 이는 일반 오더 대비 60% 이상 높은 운임을 책정한다.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물품, 신선도가 중요한 냉장·냉동이 필요한 품목도 도보 배송에서 제외해 파손 위험을 줄이고, 악천후, 대량 배송 등 특수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컴퓨존, 인어교주해적단, LG유플러스 모바일 샵 등 B2B 고객사들의 물량은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플랫폼 문턱을 낮춰 초기 진입은 쉽게 지원하되, 지속적인 퀄리티 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꾸준히 높이는 전략이다. 오더별로 최적의 인원이 매칭되기 때문에 성실하게 활동한 파트너일수록 최적의 동선을 짜기에 유리해지는 선순환 구조다. 또한 페널티 제도를 운영해 배정 취소가 잦거나 고의적인 지연이 반복되면 일정 기간 수행에 제한을 둔다.

디버는 올해 디버 파트너 규모를 전국 10만 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차 늘어나는 전국 각지의 수요를 커버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서태원 씨는 디버 파트너스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결실로 ‘정신적 성취감’과 ‘신체적 건강’을 꼽았다. 그는 “한 드라마의 대사처럼, 무력감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당장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만난 디버를 통해 수익은 물론 일상 속 성취감과 즐거움을 찾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순 배송원이 아니라 파트너로 예우해 주는 덕분에 한층 더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