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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간부 63명, 폭염 대비 ‘일일 역장’ 나서…혼잡역 배치

입력 | 2026-07-07 10:20:48

6일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일일 역장 근무를 실시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여름철 폭염 및 풍수해 대비 특별 안전관리 기간을 맞아 사장을 포함한 간부 63명을 주요 혼잡역에 ‘일일 역장’으로 투입한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23일까지 처장급 간부 63명이 주요 혼잡역 63곳에서 일일 역장으로 근무한다. 6일에는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홍대입구역에서 일일 역장으로 일했다.

공사는 간부급 직원들이 역사별 환경과 특성을 직접 확인하고 본사 정책과 역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여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근무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간부들은 역장과 동행해 출근 시간대 승강장 근무와 민원 응대, 역사 시설물 순회 점검 등 역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역사별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과 긴급상황 대응체계를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직원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추후 점검 결과는 영업관리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등록해 조치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및 분야별 협업이 필요한 과제는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근무가 단순 역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현장 문제를 직접 확인해 정책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연결되도록 본사와 현장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시민 안전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일 역장 근무를 통해 경험하며 확인한 개선 사항과 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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