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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평일-주말 수면시간 차이클수록 ‘자살 충동’ 컸다

입력 | 2026-07-07 04:30:00

보건協 학술지 중고생 4.8만명 분석
“사회적 시차가 정서적 취약성 증폭”



ⓒ뉴시스


평일과 주말의 수면시간 차이를 뜻하는 ‘사회적 시차’가 큰 청소년일수록 자살 생각이나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에 실린 ‘한국 청소년의 사회적 시차가 자살 관련 행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53.5%는 평일과 주말의 수면시간 차이가 1시간 이상으로 조사됐다. 격차가 2시간 이상인 청소년도 20.3%였다. 이는 연구진이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활용해 중고교생 4만8101명의 수면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학업 부담 등의 이유로 평일에 잠을 줄이고 주말에 몰아서 자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학생일수록 자살 관련 생각이나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았다. 최근 1년간 자살 생각을 해본 적 있는 학생은 수면시간 차이가 2시간 이상인 집단에서 14.2%였다. 1시간 미만인 집단에선 11.2%로 줄었다. 자살 계획 경험도 사회적 시차가 2시간 이상일 땐 5.5%, 1시간 미만일 땐 3.9%였다. 자살 시도 역시 각각 3.2%, 2.0%로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은 “사회적 시차가 학생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정서적 취약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수면 건강을 청소년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의 중요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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