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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는 별 ‘남극노인성’ 만나보세요”

입력 | 2026-07-07 04:30:00

24일부터 한라산 야간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운영… 선착순 20명



제주 어승생악에서 탐방객들이 제주시 야경과 한치배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 한라산 자락에서 여름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은 어승생악 야간 특화 프로그램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2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승생악 정상에서 한라산의 자연경관과 제주시 야경,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별자리와 남극노인성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한라산 밤하늘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노인성은 과거 전쟁이나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천하가 안정되고 평화가 찾아오면 다시 보였다고 한다. 또한 노인성을 3번 보면 백수를 누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 별은 뜨는 높이가 낮아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하기 어렵지만 유일하게 서귀포시 해안과 중산간, 한라산에서는 노인성 관측을 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참가 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회차별로 받는다. 회차별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각 회차가 운영되는 주의 월요일부터 가능하다. 보다 많은 탐방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객들이 어승생악 정상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라산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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