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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무대가 잇는 가족 이야기…창작 음악극 ‘아버지의 계절’ 25일 영주서 공연

입력 | 2026-07-06 17:24:00


‘아버지의 계절’ 제작진이 앞서 선보인 ‘유럽의 하늘’ 공연 장면. 칸토페르테 제공


2D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결합한 창작 음악극 ‘아버지의 계절’이 오는 25일 경북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아버지의 계절’은 평생 기관사로 성실하게 살아온 한 아버지의 삶과 가족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이 이야기를 이끌고, 장면마다 성악과 피아노 연주, 어린이 합창이 이어지며 극의 감정을 완성하는 융복합 공연 형식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부모의 희생과 사랑, 세대를 잇는 가족의 기억을 2D 감성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클래식 공연으로 풀어낸다. 음악은 작품의 서사에 맞춰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익숙한 선율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영주 출신 예술가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공연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프랑스 메츠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영주 출신 테너 최대권이 연출과 출연을 맡았고, 기획과 무대감독은 엄혜경이 맡았다.

엄혜경 감독은 영주시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첫사랑, 영주’를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했다.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결합해 영상과 음악, 연극적 요소를 하나의 서사로 연결하는 공연을 구현했다.

이번 작품은 영주시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을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킨 사례이기도 하다. 지역 예술인과 전문 공연예술인이 함께 제작했으며,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의 ‘2026 공연예술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제작됐다. 공연은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칸토페르테가 주관한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부모와 가족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주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5일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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