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내 집 마련을 앞둔 사회초년생 청년주택청약-청년미래적금 가입하고 ISA 활용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짜야 결국 스스로 ‘재테크 근육’을 길러야
A. 취업한 2030 청년들 앞에는 결혼이나 내 집 마련처럼 인생의 가장 큰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재테크는 무작정 고수익을 좇기보다는 정부 지원 혜택을 극대화하고, 세금을 줄이며,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환금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3가지 전략이 있다.
먼저 정부의 세제 혜택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갓 취업을 한 청년이라면 ‘청년주택드림청약‘과 지난달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은 무조건 챙겨야 할 필수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자산형성기인 청년들에게 국가가 세제 혜택을 얹어줘 경제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해주겠다는 취지로 설계됐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혜택을 담고 있다.
광고 로드중
물론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를 채워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중도해지를 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금액이 얼마인지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전략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투자다. ISA는 한 계좌 안에서 국내 주식,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이다. 발생한 순이익에 대해 최대 400만 원(서민형 기준)까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일반 투자 계좌에 과세하는 세율(15.4%)보다 더 낮은 세율(9.9%)로 분리과세를 해준다. 의무가입기간이 비교적 짧은 3년이고 꼭 3년이 지나지 않아도 결혼, 주택자금 마련 등 급한 일이 있을 경우 납입원금 내에서 중도 인출도 가능해 중단기 이벤트가 많은 청년에게 적격인 상품이다.
주택청약과 청년미래적금이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묵돈을 모으는 전략이라면 ISA는 안정적으로 묵돈을 불릴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함이다. 포트폴리오가 거창할 필요는 없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중심에는 미국 S&P500이나 미국 나스닥100 지수 같은 미국 대표 지수를 배치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고 남은 자산으로 반도체(성장주), 고배당(방어주). 액티브 ETF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잡는 ‘코어-새틀라이트’ 전략이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ISA 포트폴리오 투자의 숨겨진 큰 매력은 ‘손익통산’이다. 일반 계좌에서는 한 종목에서 이익이 나면 세금을 내더라도 다른 종목에서는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받지 못한다. ISA에서는 계좌 내 모든 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최종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손실이 난 만큼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변동성이 있는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는 안전한 방패막이가 돼줄 수 있는 것이다.
광고 로드중
이성빈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