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걈독이 2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감독직 사퇴 선언을 했다. 2026.06.29. [사포판(멕시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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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32강 진출 경우의 수를 무산시켰던 팀들이 3일에도 연이어 탈락하면서 ‘홍명보호의 저주’가 이어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조 3위로 탈락했다. 남은 9개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었지만, 경우의 수 9가지 중 단 하나만 적중하면서 진출이 무산됐다.
경우의 수를 깨뜨렸던 팀들이 2일(한국시간) 기준 32강전에서 연이어 탈락하자 온라인에는 ‘홍명보호의 저주에 걸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홍명보호의 저주를 피해간 팀으로는 D조의 파라과이가 유일했지만, 파라과이의 상대 팀인 독일 역시 홍명보호의 저주에 엮여 있기 때문에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생존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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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한국 탈락에 영향을 미친 G조 2위 일본도 32강에서 브라질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을 제치고 32강에 진출한 G조 3위 스웨덴 역시 프랑스에게 0-3 대패를 내줬다.
I조, K조에서 경우의 수를 깨뜨린 세네갈과 콩고민주공화국도 각각 벨기에, 잉글랜드에게 역전 당하면서 연이어 탈락했다. 이 두 팀은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에서 경기가 뒤집혔기 때문에 더 극적인 사례로 꼽힌다.
2일까지는 농담 섞인 반응으로 언급됐던 홍명보호의 저주였지만, 3일에도 모든 경기 결과가 같은 흐름으로 이어지자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무승부만 피하면 한국이 유리해지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던 J조의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각각 스페인, 스위스에게 완패하면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L조에서 가나를 잡고 32강에 진출했던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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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은 호주와 이집트,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 콜롬비아와 가나의 경기까지 세 경기만 남았다. 이중 홍명보호의 경우의 수와 엮여있던 팀은 호주, 이집트, 가나까지 총 세 팀이 있다.
호주와 이집트는 맞대결을 치르기 때문에 한 팀은 무조건 살아남는 상황이지만, 만약 가나가 탈락할 경우 홍명보호의 저주를 둘러싼 온라인 반응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