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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소식 없이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새틴 스커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과거 파티룩이나 특별한 날을 위한 옷으로 주로 쓰이던 새틴 스커트가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앞세워 올여름 데일리룩 대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2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54% 이상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새틴 스커트 검색 상품 거래액은 3배 이상 급증했다. 검색량 역시 전년 대비 73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틴 스커트 수요가 높아진 데에는 길어진 폭염과 여름 패션 트렌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 장마 시작 시기는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5일이다. 그러나 올해는 하지가 지난 시점까지도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다. 장마는 이달 초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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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관계자는 “과거 파티룩이나 특별한 날을 위한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새틴 스커트가 올여름에는 실용적인 데일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주름이 잘 가지 않고 빠르게 마르는 소재 특성에 린넨, 시어 니트 등 여름 상의와 매치하기 쉬운 활용도까지 더해지며 롱·미디·미니 기장까지 다양한 길이감의 새틴 스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9CM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여름 휴가철까지 다가오면서 데일리룩을 바캉스룩으로 동시 활용하려는 수요에 맞춰 ‘바캉스 에센셜’ 기획전을 이달 7일까지 진행한다. 새틴 스커트를 비롯해 여름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티셔츠와 블라우스 및 샌들 등을 큐레이션하고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