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호세 카날레(오른쪽)가 2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독일과 승부차기에서 6번째 키커로 나서 슛에 성공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1-1 연장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오를란도 힐의 두 차례 선방과 독일의 실축으로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6.06.30. 폭스버러=AP/뉴시스
독일은 30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러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독일은 옛 서독 시절을 포함해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선축으로 승부차기를 시작한 독일은 3-3 상황에서 여섯 번째 키커 요나단 타(30)가 관중석으로 공을 날려 보내며 패전 위기를 맞았다. 이어 호세 카날레(30)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히면서 파라과이가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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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이 참가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 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던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더는 일류팀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모로코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네덜란드와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모로코는 1-1 연장 무승부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2026.06.30. 과달루페=AP/뉴시스
후반 27분 미드필더 코디 학포(27)가 선제골을 터트릴 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여신은 네덜란드에게 미소를 짓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 센터백 이사 디오프(29)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는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하메드 우아비 모로코 감독은 경기 후 “이제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나중에 공을 찬 파라과이와 모로코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후축 팀이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전적에서도 후축 팀이 20승 17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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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