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전력 충분해 문제없어” 전기요금 동결-누진제 완화로 전력수요 늘면 수급관리 부담 8월 셋째주 최대 전력수요 추산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98GW(기가와트)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예비 전력을 8GW 이상 확보한 만큼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요금 동결과 누진제 완화로 전력 소비가 늘어 수급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열린 ‘전력 수급 대책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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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력 공급 능력은 지난해보다 2GW 더 많은 107GW를 확보한 상태다. 최대 전력수요가 98.8GW까지 올라가더라도 예비력이 8.2GW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예비력이 5GW 이상이면 전력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 능력이 늘어난 것은 구미 복합 LNG발전소와 음성 천연가스 복합 1호기 등이 새로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1∼6월) 태양광 설비도 2GW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유관 기관과 함께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올여름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전기요금 동결과 누진제 완화까지 결정하면서 전력수요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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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택 기후부 전력산업정책관은 “정부는 전기요금 안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정책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여름은 물론이고 가을과 겨울에도 현재 수준의 전기요금을 유지하면서 국민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