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서울 집값 상승폭 커졌다…전셋값 12년8개월 만 최고

입력 | 2026-06-25 18:17:29

서울 매매 0.27%→0.30%, 전세 0.30%→0.35%
동탄 등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강세 지속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6.6.25 ⓒ 뉴스1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전셋값은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경기 남부 강세가 이어지고 서울 외곽까지 오름세가 번지면서 수도권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반도체 벨트 강세 이어져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상승하며 전주(0.2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해 2월 상승 전환 이후 7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0.35%), 송파구(0.29%), 서초구(0.20%) 등 강남권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성동구(0.31%), 광진구(0.32%) 등 한강벨트와 도봉구(0.46%), 구로구(0.41%), 은평구(0.36%) 등 서울 외곽으로도 오름세가 확산됐다.

경기 남부에서는 반도체 산업 기대감이 반영된 ‘셔세권’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화성 동탄구는 전주 2.22% 급등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1.65% 상승하며 서울 상승률의 약 5.5배를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0.42%), 수정구(0.47%), 중원구(0.59%), 수원 영통구(0.41%), 용인 수지구(0.38%)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연쇄적인 수요 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의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수원 영통구와 성남 수정·중원구로 이동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연쇄적인 갈아타기 수요가 강남권과 한강벨트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셋값 12년8개월 만에 최고…매물 부족 심화

전세시장도 불안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35% 올라 지난 2013년 10월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단지, 학군지, 역세권 중심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남은 물건의 호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성동구 0.55%, 성북구 0.55%, 구로구 0.54%, 노원구 0.49% 등 주요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경기 남부와 서울 외곽에서는 전월세 공급이 줄면서 임차인의 매수 전환 움직임이 뚜렷하다. 도봉구, 구로구 등 서울 외곽은 6억 원 전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고양 일산, 수원 권선구 등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부족이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으로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반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세종=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