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자 청문회서 ‘안보관’ 질문 진땀 ‘주적’ 묻자 “北은 위협이면서 동포이기도” 국힘 “주적은 北정권인데, 개념 모르는 듯”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2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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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성숙 후보자가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곳은 다 우리의 적”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국민의힘은 이날이 6·25 전쟁 76주년인 만큼 대북 관련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가관과 역사 인식을 간단히 여쭤보고 시작하겠다”며 “우리 주적이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곳은 다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고 재차 물었다. 한 후보자는 “북한은 위협이기도 하고 동포이기도 한 굉장히 이중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잘 관계 맺고 관리해야 될 것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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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희정 의원도 “앞서 주적 관련된 답변에 미흡한 점이 있어서 질의드리겠다”며 국방백서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고 구체적으로 질의했다. 한 후보자는 “북한은 우리에게 위협이 되기도 하고 다만 동포이기도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관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북한 동포와 혼용해서 개념을 쓰고 있는 것 보면 아직도 주적 개념을 모르는 것 같다”며 “북한군과 북한 정권이 우리의 주적”이라고 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유념해 잘 듣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