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국세 총액의 20.79% 자동 배정 반도체 초과 세수로 올해 80조 넘을 듯 “경직적 구조…靑·교육부와 소통 중”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2026.6.22 ⓒ 뉴스1
박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령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데 교부금은 큰 규모로 늘고 있다. 고정적인 수치로 연계되는 경직적 구조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볼 때”라며 “청와대, 교육부와도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20.79%가 자동 배분되는 구조다.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로 올해 교육교부금은 사상 처음 8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저출산으로 초중고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교육교부금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라 방만하게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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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총액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이번 (교육교부금) 개편은 초·중등 교육 재정을 깎아내리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등 4개 교장협의회는 22일 공동 성명문을 통해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는 학교 현장의 실제 운영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교육교부금 축소에 반대한 바 있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