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45세 미만 공화 지지층 53%, 이란전 반대 미국의 맹렬한 폭격에도 버텨낸 이란에 감탄도”
2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이 이루어진 후 한 시민이 과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신의 집을 살펴보고 있다. AP/뉴시스
NYT에 따르면 이런 인식 변화는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무차별적인 지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공화당 내 젊은 층에서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NYT와 시에나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5세 미만 공화당 지지층의 53%가 이란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이란이 미국의 맹렬한 폭격을 버텨낸 것에 감탄하는 분위기도 작용하고 있다고 NYT는 짚었다. 미 보수 성향 매체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의 편집장 커트 밀스는 이번 이란 전쟁 국면에서 “이란은 스스로를 지켜냈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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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해 온 보수 강경파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로저 마셜 공화당 상원의원은 올 4월 “이란의 비이성적인 종교 광신자들과 협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으나 이달 들어 이란의 미사일 보유를 허용할 수 있다며 그들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견해를 바꿨다.
이런 변화는 미국 국내 정치 역학의 변화를 넘어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이란 전쟁은 유럽과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 페르시아만 연안 아랍 국가들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