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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복귀 첫 최고위…“특검 거부, 정권 침몰 도화선”

입력 | 2026-06-25 10:24:56

“특검 거부 땐 혁명 수준 저항…선관위 이재명 민주당 한배”
우재준, 회의 발언 안하고 넘겨…“항의 차원 아무 말 안 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투표용지 부족사태 특검을 끝내 거부하면 혁명 수준의 국민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며 “특검 거부는 정권 침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혁명이 일어나야 재선거가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한다면 이유는 단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관위와 이재명, 민주당이 모두 한배를 탔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즉각 특검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회의 말미 추가 발언을 통해 선관위 노조가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를 이틀로 확대하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출했다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사전투표 폐지와 본선거 확대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철책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휴전선 일대를 요새화하고 있는데, 우리 국방부는 거꾸로 민간인통제선을 축소하고 접경지역 군사 규제를 풀려고 한다”며 “북한은 밀고 내려오는데 우리는 스스로 방어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대한민국 안보 해체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런 국방 정책을 반길 사람은 북한 김정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느닷없이 모병제를 끄집어냈다”며 “청년 지지율이 폭락하자 마음이 조급한 모양”이라며 “안보는 약화되고 청년의 분노만 더 키울 뿐”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 청원이 15만 명을 넘은 데 대해 “이재명 정권의 안보 정책에 대한 국민의 탄핵 선언”이라며 “안규백 장관 당장 경질하고 대민 안보파괴를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증시가 연일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의 선거용 증시 부양도 시한폭탄이 됐다”며 “선거철 풀어놓은 국내 주식 제한치를 7월부터 다시 푼다고 하는데, 국민연금 매도 물량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럼에도 이 정권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버팀목인 반도체를 호남에 보내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수백조 원이 투자되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는 용수·전기·인력 등 제반 여건을 기업이 검토해 결정할 문제인데, 대통령이 직접 ‘네가 가라 호남’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역대급 성과급이나 코스피 상승도 청년들에겐 딴 세상 이야기라고 하는데, 딴 세상을 만든 게 바로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했다.

전날 엿새 만에 퇴원한 장 대표는 당무 복귀 후 처음 참석한 최고위에서 강경한 대여 메시지를 내며 리더십 회복에 나섰다.

다만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해 온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오늘은 별도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 최고위원은 회의에 앞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초·재선 중심의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조찬에 참석했다.

그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발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충분히 합리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장 대표가) 아무런 답변 없이 ‘당의 기강을 잡겠다’, ‘불만을 제기하지 말라‘는 식으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항의 차원에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직 대표님 건강도 우려되고 오늘 돌아오셨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침묵하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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