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앨드리지 앤 선 홈페이지
AP통신은 22일(현지 시간) 타이타닉호의 인양권을 독점적으로 소유한 RMS 타이타닉사가 장식품 등 유물 100점 이상을 경매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매 계획에 오른 유물은 타이타닉호 승객들의 개인 소지품과 화폐, 청동 천사상, 금 목걸이, 하트 모양 펜던트, 주방용품 등이다.
난파선 유적지에 대한 감독권을 가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RMS 타이타닉사의 경매 계획이 유적지에 대한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NOAA는 약 5000점에 달하는 관련 유물이 법원이 정한 조건에 따라 하나의 컬렉션으로 보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고 로드중
이같은 유물 수익화에 희생자 유족 뿐 아니라 해저 탐험가들도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타이타닉호 유물은 공익을 위해 전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리처드 데이너드 미 노스이스턴대 로스쿨 교수는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유물을 가져가도록 하면 안 된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