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선전으로 각 10%-14% 늘어
인도 남동부 첸나이시(市) 인근 타미날두주(州) 스리페람부두르 산업단지에 자리한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자료사진.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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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5월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10% 이상 늘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21일 각 회사와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 기간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26만6317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24만1785대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기아 역시 지난해에는 12만1514대를 팔았지만, 올해 판매량은 13만9197대로 14.6% 늘었다.
두 회사의 이 기간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1%, 6.3%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4위, 기아는 6위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현대차보다 점유율이 높은 회사는 마루티 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이다. 현대차와 기아 사이에는 도요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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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 총 57만여 대를, 기아는 약 28만 대를 팔았다. 인도는 미국-한국-EU 다음으로 큰 4대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에 생산 공장 3곳을 가동하며 총 1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생산 거점’ 역할까지 부여하고 있다. 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만 두 차례 인도를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월 대통령 중국 방문 직후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인도로 날아가 현지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4월에도 인도 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3륜 전기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