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소진” 병원행에 사퇴압박 약화 친한계도 “걱정되고 미안한 생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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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식 후유증과 체력 소진 등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분출하던 장 대표 사퇴론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올 1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요구가 빗발쳤을 때도 단식에 돌입한 뒤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의료진 권유로 입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과정에서 과로를 한 데다 단식 후유증이 겹쳤다는 게 지도부의 설명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 1월 단식 후 입원했던 병원과 같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올 1월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 후폭풍과 ‘절윤’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통일교 의혹 등에 대한 ‘쌍특검’을 요구하며 8일간 단식을 했다. 당시에도 장 대표가 단식을 통해 당의 결속력을 높이면서 사퇴 압박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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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는 사퇴 반대 주장을 더 강화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선거에서 완전히 참패했다든지, 중대한 도덕적 하자가 있는 게 아닌 이상 계속해서 똑같은 사퇴 요구를 앵무새처럼 떠드는 건 정치적 미숙아”라고 주장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