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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화학군, 1300억원 투자 평택에 반도체 핵심 소재 공장 짓는다

입력 | 2026-06-19 16:09:00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한 롯데화학군이 13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채 핵심 소재의 생산 거점을 평택으로 넓힌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것이다.

롯데화학군 계열사인 한덕화학은 19일 경기 평택시 포승지구애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 생산공장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미세한 회로의 패턴을 만드는 ‘현상 공정’의 핵심 소재다. 순도가 높은 반도체용 현상액은 현재 한국과 일본, 미국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덕화학은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제조사다. 롯데화학군은 TMAH의 핵심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19일 롯데화학군이 경기 평택시 포승지구에서 한덕화학의 평택공장 착공식을 열였다. 롯데케미칼 제공.


한덕화학은 총 1300억 원을 투자해 포승지구 내 약 3만2216㎡ 부지에 TMAH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일정에 맞춰 한덕화학 또한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덕화학은 기존 운영하던 울산 시설에 이어 수도권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생산거점 이원화를 통해 반도체 시장 수급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공급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와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가 참석했다. 이 밖에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회장과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부시장 등 일본 협력기업 및 지방정부 관계자 70여 명이 자리했다.

이 총괄대표는 축사를 통해 “평택공장 착공은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롯데그룹의 첨단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울산에 이어 평택까지 생산거점 이원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해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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