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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지 아십니까” 레오 14세 교황이 李에 보여준 한국 제품은?

입력 | 2026-06-19 15:54:00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궁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바티칸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 만난 레오 14세 교황이 손목에 차고 있던 삼성 스마트 워치를 보여주며 “차도 현대차를 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대 첫 ‘미국인 교황’으로 유명한 레오 14세가 이 대통령에게 한국산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순방 성과를 브리핑하며 바티칸 교황청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교황청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교황이) 저한테 이거 시계를 보여주시더라”며 “손목에 시커먼 시계를 차고 계시면서 이게 뭔지 아냐, 삼성 시계다”라고 말했다. 레오14세 교황이 이 대통령에게 보여준 시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티칸 제공

이 대통령은 “‘전화기도 갤럭시 쓴다. 차도 현대차 탄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대차 중 어떤 모델을 이용 중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교황을 만나 추기경 임명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천주교 신자분들, 천주교계에서 실제 염원이기도 해서 전달해 드리는 형식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 요청은 아니고 한국의 천주교 신자들이 염원하는 바인데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그랬다”며 “그랬더니 교황께서도 한국의 천주교에 대해선 매우 관심이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애정이 매우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점에 대해서 본인께서 ‘이제 교황에 취임한 이래 단 한 명의 추기경도 임명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안 하고 있다. 만약에 하게 되면 이 점을 각별히 고려해야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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