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궁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바티칸 제공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순방 성과를 브리핑하며 바티칸 교황청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교황청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교황이) 저한테 이거 시계를 보여주시더라”며 “손목에 시커먼 시계를 차고 계시면서 이게 뭔지 아냐, 삼성 시계다”라고 말했다. 레오14세 교황이 이 대통령에게 보여준 시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로 보인다.
광고 로드중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티칸 제공
이 대통령은 교황을 만나 추기경 임명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천주교 신자분들, 천주교계에서 실제 염원이기도 해서 전달해 드리는 형식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 요청은 아니고 한국의 천주교 신자들이 염원하는 바인데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그랬다”며 “그랬더니 교황께서도 한국의 천주교에 대해선 매우 관심이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애정이 매우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점에 대해서 본인께서 ‘이제 교황에 취임한 이래 단 한 명의 추기경도 임명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안 하고 있다. 만약에 하게 되면 이 점을 각별히 고려해야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