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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7482억 규모 모로코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수주

입력 | 2026-06-19 13:41:00


현대로템이 모로코로부터 7000억 원 넘는 규모의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며 북아프리카 철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자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데 이은 연속 수주다.

19일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과 이 같은 약 7482억 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대로템 지난해 매출액(5조8390억 원)의 약 13%에 달하는 규모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그간 수주한 철도 유지보수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18일(현지 시간) 모로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지보수 사업 대상은 현대로템이 앞서 지난해 2월 2조2027억 원에 수주한 물량인 시속 160km급 2층 전동차 440량 전체다. 모로코 철도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20년 동안 사업이 진행된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모로코는 철도 교통망을 확충 중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할 이 전동차는 이 국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잇게 된다.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차량 정비와 보수에 필요한 예비 부품을 공급하고 헬프데스크 운영, 철도 중정비 기술을 지원한다. 중정비는 시험 검사와 수리, 부품 교체 등 전동차의 성능과 운행 안전성을 위한 종합 정비 작업을 뜻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철도산업 발전과 대중교통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동차가 현지에 인도되고 사후 유지보수까지 원활히 진행되도록 사업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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