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환경산업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학생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6.05.19 [서울=뉴시스]
1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1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줄었다. 상용직은 고용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근로자로, 정규직 등이 포함돼 안정적인 일자리로 분류된다.
상용 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영향이 이어지던 1999년 12월(―5만6000명) 이후 처음이다. 상용 근로자는 2000년 1월(5만 명)부터 증가 전환한 뒤 올 4월(6만2000명)까지 26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만 명 줄면서 전체 취업자 중 상용직 비중은 57.5%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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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조업에서 상용직 감소가 두드러졌다. 20, 30대 제조업 상용 근로자는 1년 전보다 9만2000명(20대 3만6000명, 30대 5만6000명) 줄었다. 50대에서도 4만6000명이 줄었지만 60대 이상은 1만8000명 늘었다. 제조업 상용직 일자리가 고령자 위주로 채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가 청년층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20대 상용 근로자는 정보통신업에서 5만7000명 줄어든 반면 30대 정보통신업 상용직은 2만6000명 늘었다. AI가 신입 채용 수요를 흡수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정보기술(IT) 채용이 경력 위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상용직은 연구개발(R&D), 법무·회계 전문직이 포함된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6000명)에서 감소 폭이 컸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