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산하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하는 ‘GMR-001’ 경주차량이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개막전 ‘이몰라 6시’ 대회에서 역주하는 모습.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내구레이스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르망 24시는 한 바퀴 약 14km 길이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반복해서 돌면서 경주력을 측정하는 대회다. 24시간 시점에서 가장 많은 바퀴(랩)을 주행한 팀이 우승한다. 드라이버는 중간중간 교체할 수 있지만 차는 교체하지 않은 채 24시간동안 최고 속도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차의 기술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대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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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경주인 르망 24시에 참가하는 제네시스의 1차 목표는 완주, 2차 목표는 10위권에 진입해 포인트를 따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WEC 참가를 통해 얻는 경험을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개발과 사업 운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WEC 참가는 일반적인 차량 개발 과정에서 얻기 어려운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며 “대회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양산 모델로 확장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주용 차량의 특별 도장(스페셜 리버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마그마의 상징 색깔인 주황에서 빨강으로 경계 없이 이어지는 색상에 한글로 ‘마그마’ 글자를 입힌 도장이다. 회사 측은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과 열 발생 등의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프랑스의 특수 필름 제조 업체인 ‘헥시스’와 협업해 자동차 외부에 필름을 코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