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세수 거점 될것” SNS에 글 광주전남 정치권 “이르면 올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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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사진)이 11일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이 남거나 발전 설비와 가까운 비(非)수도권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지방 반도체 공장 신설론에 힘을 싣고 나선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하는 일명 ‘프로젝트 트리니티(삼위일체)’를 제안하며 비수도권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전력이 남거나 발전 설비와 가까운 비수도권에 (센터가)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이들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 데이터센터는 전력만 쓰고 빠지는 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세수(稅收) 거점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에 들어설수록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에 첨단산업 기반을 심는 효과까지 생긴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용수가 풍부한 호남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AI 산업 부문으로는 피지컬 AI를 재차 꼽았다. 김 실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편이지만 피지컬 AI는 아직 공급망이 고착되지 않았다”며 한국에도 기회가 남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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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반도체 공장이 착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지역으로는 광주와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첨단3지구와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 산업단지가 꼽힌다. 광주·전남 지역의 한 정치인은 “공장을 짓는 것이 먼저이고 팹(Fab)인지 패키징인지는 이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