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도 출석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과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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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비상계엄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한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첫 조사 이후 20일 만에 재소환됐다.
홍 전 차장 측은 주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측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재차 선을 그었다.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10일 오전 10시부터 홍 전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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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떻게 소명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조사실에) 들어가서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홍 전 차장은 ‘주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측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홍 전 차장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홍 전 차장 측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CIA 메시지 전달 의혹’에 대해 “홍 전 차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변호인은 의혹이 제기된 CIA 문건과 관련해서 “12월 4일 내란이 종료된 이후에 나왔다”면서 “정무직 회의나 산하 부서장 회의는 12월 3일이었다”고 했다. 당시 부서장 회의 및 센터장 회의에서도 “(CIA 메시지 관련 논의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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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등 주요 우방국을 상대로 계엄 정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국정원에 ‘우방 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이후 주한 CIA 책임자를 국정원으로 불러 문건을 설명하는 과정에 홍 전 차장이 보고를 받고 재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번 재소환은 계엄 선포 직후 국정원이 우방국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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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전 차장은 지난달 22일 특검에 출석해 약 9시간 동안 1차 조사를 받았다. 당시 출석길에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CIA계엄 설명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미 여러차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특검 측은 전 전 부장의 출석 경위나 조사 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과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