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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대표 출마, 정청래 거취·호남 민심 보고 결정”

입력 | 2026-06-07 13:05:26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헌법전문 수록 무산 아쉽다”
정청래에 작심발언…“폭동 일어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6.07 광주=뉴시스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폭동이 일어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이었다”며 정청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지지자 200여명과 민주묘지를 찾은 송 의원은 이날 헌화·분향한 뒤 무명열사 묘역과 양창근 열사와 고교 동창인 전영진 열사 묘역 등을 찾아 묵념했다. 이어 민주의문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의원은 이번 6·3지방선거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송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승리하기도 하고 진 부분도 있는데 이제 이것을 정확히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청래 대표께서 평가 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아닌 제3의 인사를 임명해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 총선때 패배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배신한 사람을 평가위원장으로 임명해 책임을 한동훈에 넘기며 배척해 망했다”고 예를 제시했다.

송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장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정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정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다시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당 경선은 깜깜이였으며 여론조사 기관을 믿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 경선에서 2300개의 시스템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없애버렸다”며 “후보들은 질문 항목과 순서가 어떻게 구성됐고 처리 됐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현재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난리가 났는데 당 경선을 일반선거와 적용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영록 전남지사가 선거가 끝난 직후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은 억울함을 참고 있다가 폭발한 것”이라며 “정 대표가 다시 출마하면 한병도 직무대행 체제로 갈 텐데 사무총장, 조직국장 등은 모두 그만두게 하고 중립적인 지도부를 구성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당내 경선에 도입된 1인 1표제 대해서도 비판했다.

송 의원은 “1인 1표제 가지고 많은 당원들이 당원 주권 이야기를 하지만 실상은 10만명의 당원이 있는 도시에서 200개의 샘플로 당 후보를 뽑는 상황이었다”며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지역을 외면하고 수도권만 강하게 하는 꼴이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남광주의 경우는 경선이 곧 본선인데 허술하게 관리했고 내부에서 결정해 지역민의 선택권을 빼앗은 것”이라며 “호남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관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정 대표의 거취와 호남의 민심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18정신 헌법 전문수록 무산과 관련해선 “국민의힘도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을 했음에도 의사결정에는 참석하지 않아 무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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