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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백발에 가죽 재킷이면 나도 젠슨 황?”…중국 청년 패러디 화제

입력 | 2026-06-07 10:15:26

ⓒ뉴시스


중국의 한 농촌 청년이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을 흉내 낸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한 농촌 마을에 거주하는 양양(28)은 최근 숏폼 플랫폼에서 젠슨 황 CEO를 모방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는 젠슨 황의 중국어 이름을 동북 지역 방언 억양으로 바꾼 ‘@huangyinxun’이라는 계정을 운영 중이다. 채널 개설 불과 2주 만에 5만 4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으며, 그동안 올린 20여 편의 영상 중 일부는 조회수 1500만 회를 기록했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는 최고 2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동시에 몰리기도 했다.

그는 100위안(약 2만 3000원) 상당의 인조 가죽 재킷과 10위안(약 2300원)짜리 안경을 착용해 젠슨 황의 옷차림을 연출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은 머리에 밀가루를 뿌린 뒤 헤어젤로 고정하는 방식을 썼다.

영상 속 양양은 대형 그래픽카드 모형을 든 채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최근 젠슨 황 CEO의 방중 행보를 그대로 따라 하기도 했다. 앞서 젠슨 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대표단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거리에서 짜장면과 음료를 먹어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이 모습까지 재현했다.

16세 때부터 고향을 떠나 식당 설거지와 국수 삶기 등 주방 보조 일을 해온 양양은 이번 영상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되었으나 일각에서는 그를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엔비디아 법무팀을 사칭해 양양에게 영상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이에 양양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만든 영상이 엔비디아나 젠슨 황 CEO에게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거나 누를 끼친다면, 언제든 계정과 영상을 즉시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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