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제2투표소에 있던 송파구청 선거 관리 직원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 신고 후 실려나가는 장면. 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
이날 오후 8시 33분경 소방대원들은 송파구 우성아파트 내에 있는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해 송파구청 선거 관리 직원 1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투표소를 봉쇄한 지 약 22시간 만이다. 해당 관계자는 기력 저하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들은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청 직원에게 “소지품 검사를 했느냐” “중국인 아니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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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7동 제2투표소에 있던 송파구청 선거 관리 직원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 신고 후 실려나가는 장면. 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
이날 오후 8시 16분경 투표소 문이 열리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위대들의 강한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시위대들은 “소속을 밝혀라” “가방을 공개하라” 등 고성을 질렀다. 일부 참가자들은 애국가를 부르거나 “부정선거”, “선거 무효”, “선관위 해체” 등 구호를 외쳤다. 하루 종일 이어진 대치에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