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송전용 케이블 첫 공급…질주하는 K-전선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전선)
대한전선도 이날 글로벌 인프라 기업인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650억 원이다.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킬로볼트(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해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국내 전선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하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가 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력 기반 시설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송전망 노후화에 따른 대규모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고압 케이블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오랜 기간 검증받은 국내 기업들에 글로벌 수주가 집중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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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