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일(현지 시간) 보도한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DI)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 근로자의 약 3분의 1이 월 소득 감소와 재정 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4월 23일부터 5월 10일 이스라엘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근로자의 31%가 전쟁 전 기간과 비교해 급여나 사업 개인 소득이 감소하여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란 전쟁 발발 전인 올 1월 조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27%에서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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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피해가 컸던 북부 지역 주민들의 약 51%는 소득 손실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38%는 유동 자금(현금)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선 전쟁의 경제적 충격이 취약 계층 뿐 아니라 고소득자에게까지 확대된 사실도 확인됐다. 고소득 응답자 중 26%가 소득 손실을 보고했다.
이같은 경제난 심화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호전적 전쟁 의지에 영향을 미칠 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의 소탕을 위해서도 이번 전쟁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제난이 계속되면 전쟁을 지지하던 민심 이반이 가속화될 수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조속한 종전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충돌하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