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레바논 남부 티레의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됐다.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대규모 공습을 포함한 지상전을 감행해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과 별개로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궤멸하겠다는 입장이다. 티레=AP 뉴시스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시를 포함해 최소 50개 남부 및 동부 마을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로 인한 안보 위협을 없앤다는 목표아래 자신들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에 설정한 ‘옐로라인’을 너머 지상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남부 자우타르 알-샤르키야 지역을 향해 이동하던 이스라엘군을 현장에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3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엔 최소 4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AFP가 전했다. 특히 공공병원 인근이 폭격을 당했다고 레바논 국영 NNA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 최대 규모 댐인 카라운 댐에도 여러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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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