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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원유-LNG선 3척… 美-이란 협상 중에 빠져나와

입력 | 2026-05-27 04:30:00

[美-이란 협상]



호르무즈 해협. 사진 출처=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선박 세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 시간) 해운 정보업체 머린트래픽 데이터를 인용해 LNG 운반선 두 척이 카타르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중국과 파키스탄으로 각각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 선박은 카타르에너지머린이 소유한 ‘알 라이얀’호로, 이 선박이 LNG 운반에 나선 건 올 2월 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LNG 운반선 ‘푸와이리트’호는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글 베로나’호도 해협을 빠져나와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자국 허가를 받은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앞서 22일 유조선, 컨테이너선, 상선 등 3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23일에도 추가로 25척이 해협을 지났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돼 있던 한국 해운사 HMM 소속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도 한국 선박 26척이 고립된 지 81일 만인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났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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