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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민성장펀드, 수익률 등 운용 성과 수시로 공개해야”

입력 | 2026-05-26 16:51:00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펀드를 운용하는 10개 자산운용사의 수익률 등 운용 성과를 수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민성장펀드 판매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주식시장 활황을 보며 소외감을 느낀 분들이 여기서(국민성장펀드) 기회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펀드 운용사의 운용 현황을) 수시로 공개하든지 압박하기 위해서 경쟁을 확실히 촉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성장펀드가 애초 전체 물량의 20%를 서민형으로 배정했는데, 실제 수요는 40%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식 시장에서 대형 우량주를 가진 사람은 (가치가) 10~20배 올랐는데, 안 갖고 있으면 자산 차이가 벌어진다. 이런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운용을 잘하면 정부 재정 집행이나 정책 금융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고민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10개 운용사별 수익률을 소비자들이 잘 알아볼 수 있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매년 교체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수익률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날도 국민성장펀드 잔여 물량(약 760억 원) 가입을 위해 전국 은행, 증권사 점포에는 가입 대기 줄이 생기는 ‘오픈런’이 이어졌다. 잔여 물량 대부분이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물량이었기 때문이다. 배우자와 함께 찾은 신명섭 씨는 “9시 반에 도착하니 앞에 3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대기자 1명당 불완전 판매 방지 등 설명을 40분 정도씩 하니 나는 오후에나 가입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민참여성장펀드 모집 금액 6000억 원 중 약 97.5%인 5850억 원 판매됐다. 판매 첫날인 22일 87.1%인 5224억 원이 팔리고, 남은 물량 가운데 626억 원이 이날 추가로 팔린 셈이다.

따라서 현재 증권사 9개사의 오프라인 물량 150억4000만 원(약 2.5%)어치만 남았다. 잔여 물량을 보유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41억 원), 삼성증권(28억6000만 원), KB증권(28억 원), 한화투자증권(26억 원), 유안타증권(19억 원), 신영증권(3억4000만 원), 신한투자증권(1억9000만 원), 아이엠증권(1억9000만 원), 메리츠증권(6000만 원) 등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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