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문제 두고 갈등…미국, 자위대와 합동훈련에 ‘타이폰’ 배치
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이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중국 해군·해경 군함 배치도. 2026.5.25. (출처=우자오셰 엑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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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나기 무섭게 또다시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도와 함께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 직후 며칠 동안 제1도련선 주변에 100척이 넘는 선박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역에서 현상을 파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유일한 문제는 중국”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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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도련선(열도선)은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해협을 연결하는 선으로 미국의 대중국 군사봉쇄선이다.
우자오셰의 글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9일 만에 나왔다.
당시 회담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잘못 처리하면 두 나라가 부딪치거나 심지어는 충돌해 전체 중미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대만에 110억 달러(약 16조 6650억 원)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이어 140억 달러(약 21조 21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판매 패키지를 검토한 것에 대해 불편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후 헝 카오 미국 해군장관 대행이 지난 22일 의회 청문회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필요한 군사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미국도 정상회담 후 대중 관계를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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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이폰은 최대 사거리가 약 1600㎞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중국 베이징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미군은 지난해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 기간 타이폰을 배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타이폰을 배치하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군의 타이폰 배치에 대해 “이는 모든 측면에서 지역 평화와 안정에 해롭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