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우간다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 ‘낮음’…대책반 구성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지역.(2026년 5월 15일 기준.(세계보건기구(WHO)·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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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최대 90%에 이르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우간다에서 재확산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철저한 대비를 위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검역 강화에 나섰다.
질병청은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DR콩고·우간다 내 에볼라 집단 발병 사태에 대해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PHEIC)을 선언한 직후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질병청은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낮음’으로 평가했다. 다만 철저한 대비를 위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책반을 구성했다. 더불어 DR콩고·우간다·남수단을 19일부터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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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발열과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출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간 효소 수치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러스 유형이나 각국 보건 의료체계 수준에 따라 치명률은 최대 90%에 달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콩고, 우간다 다녀온 뒤 21일간 건강상태 살펴야”
DR콩고에서 발생한 균주는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다.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균주와 다른 유형으로 국제적 우려가 있다. 그러나 질병청은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분디부교 바이러스도 유전자검출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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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은 “아프리카 발생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니 해당 국가 여행을 계획하거나 이미 다녀온 국민은 귀국 후 21일간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발열·복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시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행할 때는 과일박쥐, 영장류, 야생동물 등과의 접촉을 삼가고 현지에서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