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광주에서 처음 본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윤기(23)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장윤기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달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등을 이유로 장윤기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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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 제공=광주경찰청
범행 중 장윤기는 인근 공원에서 본인 차량과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로 도주했고 범행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쯤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장윤기는 체포 직후 살해 동기에 대해 “사는 게 재미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 배회하다 마주친 학생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윤기는 사건 발생 이틀 전 특정 외국인 여성의 주거지 주변을 배회해 112신고를 당했다. 해당 여성은 사건 하루 전 경북 한 경찰서에 장윤기로부터 성폭행과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윤기가 해당 여성을 찾지 못해 거리를 배회하며 자신의 화를 표출할 대상을 물색했고 피해자가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장윤기의 범죄 행위를 여타 ‘묻지마 범죄’와 구별되는 ‘분노 범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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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