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초과이윤 아닌 초과세수 말한 것” 張 “더 걷힌 세금은 정부 맘대로 나눠줘도 되나 나라빚 1300조 넘어…정상적 사람은 빚부터 줄여” 한동훈 “靑 발뺀지 하루만에 옹호…결국 대통령 생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13일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한마디에 기사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됐다. 등골이 서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초과이윤이 아니라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한단다”라며 “세금 더 걷히면 정부 마음대로 나눠줘도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채무가 1300조 원을 넘겼다”며 “정상적인 사람은 수입이 늘면 빚부터 줄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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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10일 부산 북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가짜뉴스 유포하지 말라”며 “어제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국민배당금 구상이 김 실장의 개인 의견이라며 발빼더니 하루 지난 오늘 대통령이 김 실장의 발언을 적극 옹호하듯 나섰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실장의 ‘AI 국민배당금’ 구상이 곧 이 대통령 생각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대통령의 반박 논리를 보면 이 대통령이야말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김 실장의 구상은 초과세수 국민배당이고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라고 말하지만, 초과세수는 초과이윤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주장은 교묘한 말장난일 뿐”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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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김용범 실장이 한 말은 ‘AI(인공지능)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이다”라며 “이에 일부 언론이 이 발언을 편집해 ‘김 실장이 기업의 초과이윤을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를 주장했다’는 음해성 가짜뉴스를 배포하자, 김 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초과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명을 친절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 관련 기사 제목을 같이 올렸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되었거나 보유 기간이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이며 삭제된 상태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