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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질린다는 말로 회피 못 해”…김용남 “관심 줄이고 평택 공부나”

입력 | 2026-05-07 09:39:00

조 “김, 과거 발언 해명해야…검증이지 네거티브 아냐”
김 “발언 비틀고 왜곡해 사과 요구…동의 어려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KTX경기남부역사 예정 부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6.4.20 ⓒ 뉴스1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맞붙게 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에도 설전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질리게 한다는 자극적 표현으로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이 피해지지 않는다”며 과거 발언에 대한 김 후보의 해명을 거듭 요구했고, 김 후보는 “저에 대한 관심을 좀 줄이라”고 맞받았다.

조 후보는 이날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는 자신의 과거 언동이나 비전·가치 등에 대해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하고 그 후에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절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태원 참사 원인을 집회 탓으로 돌린 발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세금 낭비라고 한 주장 △백남기 농민 사망을 집회 탓으로 전가한 태도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있을 때 그런 입장을 냈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계시지 않나. 민주당 입장과도 반대되는 것이어서 정리하는 게 본인을 위해 맞다”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가 ‘질리게 만든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선 “이런 자극적 표현으로 회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이태원, 백남기 농민 문제는 정치인·공인으로서 합당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조 후보가 얘기하는 민주당스러움은 과거 일부 민주당이 위선적이고 무능할 때의 민주당스러움’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자해적 발언”이라며 “본인이 민주당 합류하기 전까지의 민주당 지도자와 노선, 소속 대통령을 폄훼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는 현재 공표되는 평택을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시점에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의동 후보나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은) 쭉 빠져나갈 것이기 때문에 한달쯤 뒤가 되면 자연스럽게 조국 대 김용남 중누구를 택할 것인가라는 구도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후보의 공세를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태원 참사 발언에 대해선 ”말의 앞뒤를 다 자르고 이것만 얘기한다. 전체 풀텍스트를 보라“라며 ”분명 경찰력이 용산 대통령실에 집중된 얘기를 했고,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줄기차게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특조위 발언에 대해서도 ”예산을 그 정도 사용하면 성과를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제 발언을 저렇게 비틀고 왜곡해서 단정해 놓고 사과하라고 하면 동의하기 매우 어렵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후보의 역공도 이어졌다. 조 후보의 사모펀드 논란을 꺼내 들며 ”고위공직을 지냈고, 고위공직을 맡겠다고 나선 분의 배우자와 가깝게 지내던 친척이 그걸로 유죄를 받았는데 ‘나는 유죄를 안 받아서 전혀 책임이 없다’고 그러면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책임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저에 대한 관심을 좀 줄이고 평택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키우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당 구성원 전체가 돌아가면서 이렇게 하는데 약간의 감정이 올라온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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