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김, 과거 발언 해명해야…검증이지 네거티브 아냐” 김 “발언 비틀고 왜곡해 사과 요구…동의 어려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KTX경기남부역사 예정 부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6.4.20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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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맞붙게 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에도 설전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질리게 한다는 자극적 표현으로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이 피해지지 않는다”며 과거 발언에 대한 김 후보의 해명을 거듭 요구했고, 김 후보는 “저에 대한 관심을 좀 줄이라”고 맞받았다.
조 후보는 이날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는 자신의 과거 언동이나 비전·가치 등에 대해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하고 그 후에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절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태원 참사 원인을 집회 탓으로 돌린 발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세금 낭비라고 한 주장 △백남기 농민 사망을 집회 탓으로 전가한 태도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있을 때 그런 입장을 냈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계시지 않나. 민주당 입장과도 반대되는 것이어서 정리하는 게 본인을 위해 맞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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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조 후보가 얘기하는 민주당스러움은 과거 일부 민주당이 위선적이고 무능할 때의 민주당스러움’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자해적 발언”이라며 “본인이 민주당 합류하기 전까지의 민주당 지도자와 노선, 소속 대통령을 폄훼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는 현재 공표되는 평택을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시점에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의동 후보나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은) 쭉 빠져나갈 것이기 때문에 한달쯤 뒤가 되면 자연스럽게 조국 대 김용남 중누구를 택할 것인가라는 구도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태원 참사 발언에 대해선 ”말의 앞뒤를 다 자르고 이것만 얘기한다. 전체 풀텍스트를 보라“라며 ”분명 경찰력이 용산 대통령실에 집중된 얘기를 했고,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줄기차게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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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제 발언을 저렇게 비틀고 왜곡해서 단정해 놓고 사과하라고 하면 동의하기 매우 어렵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후보의 역공도 이어졌다. 조 후보의 사모펀드 논란을 꺼내 들며 ”고위공직을 지냈고, 고위공직을 맡겠다고 나선 분의 배우자와 가깝게 지내던 친척이 그걸로 유죄를 받았는데 ‘나는 유죄를 안 받아서 전혀 책임이 없다’고 그러면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책임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저에 대한 관심을 좀 줄이고 평택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키우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당 구성원 전체가 돌아가면서 이렇게 하는데 약간의 감정이 올라온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