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TV ‘프로젝트 프리덤’ 시작 후 보낸 이란군의 ‘치명적인 메시지’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 주권 행동 집행” 주한 대사관 “이란군 연루됐다는 어떤 주장도 단호히 거부”
ⓒ뉴시스
광고 로드중
주한 이란 대사관은 6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묶여 있는 한국 벌크선 ‘HMM 나무호’에서 4일 발생한 화재 사건과 자국이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날 이란 관영 언론은 미국이 48시간만에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중단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했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이란 프레스 TV는 이날 ‘전략 분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48시간 전에 시작된 고위험 해군 공세인 ‘프로젝트 프리덤’의 즉각적인 중단을 발표했다며 이번이 세 번째 전략적 후퇴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방송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조용한 포기는 전략적 전환이 아니라 참담한 패배라며 페르시아만에서 미국 해군의 일방적 위협 시대가 사실상 끝났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의 중단은 미국의 선의가 아니라 이란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군사 억지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란군은 ‘프리덤’ 작전이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치명적인 메시지로 계산된 대응을 보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프레스TV는 심각한 경고 사격은 미국 군함들을 향해 정면으로 향했으며 더욱이 이란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란이 주권 권리를 행동으로 집행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였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8시4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광고 로드중
이란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주한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피해 사건과 이란군이 연루됐다는 어떤 주장도 단호히 거부하며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관영 언론은 집중 분석에서 ‘프리덤’ 작전이 조기 중단된 이유 중 하나로 ‘한국 선박을 표적(targetting)’했다고 적시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프레스TV는 “이란은 미국의 공군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며 “이란은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을 방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의 침략자들을 사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그 선박은 선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고 단독으로 행동하다 두들겨 맞았다”고 말해 이란에 타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