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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대표 연임 한병도 “국정과제 입법 연내 마무리”

입력 | 2026-05-07 04:30:00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추대 형식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동력 확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과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6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3선·전북 익산을)가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올 1월 공천헌금 의혹 등으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며 잔여 임기 약 110일을 채운 뒤 원내대표 경선에 다시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민주당 최초의 ‘연임’ 원내대표가 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6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며 “연말까지 국정 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4, 5일 이틀간 진행한 권리당원 찬반 투표 20%와 6일 진행된 국회의원 투표 80%를 반영해 한 원내대표를 최종 선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소병훈 의원은 “유효 투표 결과 압도적인 과반 찬성 득표를 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24년 당시 박찬대 의원이 과반 찬성을 얻어 추대된 지 약 2년 만이다. 한 원내대표는 올 1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후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검찰·사법개혁안 처리 때는 강경한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대미투자특별법과 ‘전쟁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때는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장 국회 공백 사태를 피하기 위해 후반기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다고 압박해왔지만 이 경우 상임위 독식과 거대 여당의 독주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야당과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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