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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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발 온라인 직접구매(직구)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로 고환율이 지속되고 알리·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C커머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227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019년 4분기(10~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구매액이 4.0% 감소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직구 증가율은 2020년 1분기에 9.6% 늘어난 뒤 같은 해 2분기(4~6월) 55.7%, 3분기(7~9월) 70.9%, 4분기에는 93.9% 증가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 직구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6.3%로 하락한 이후 올해 1분기엔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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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초반에 저렴한 중국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고물가·고환율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불거진 중국 제품의 안전성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