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X @CENTCOM)
4일(현지 시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무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상선의 해협 통항을 유도하고 이란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교전이 이뤄졌다는 것. 미군 중부사령부는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중부사령부가 해방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미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 통과했다고 밝힌 직후 이란이 공격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를 겨냥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미사일과 드론, 고속정 출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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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휴전으로 약 한 달간 멈췄던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도 재개됐다.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오후 이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4발을 탐지해 3발을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발은 바다에 떨어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오만의 해안도시 부카의 주거지역에도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의 종료를 선언하고 공격의 전면적 재개로 돌입할지, 아니면 이번 충돌을 크게 문제 삼지 않은 채 휴전을 이어갈지는 불분명하다. 이란군 관계자는 이란 매체를 통해 미 해군이 소형선박을 격침했다는 미 해군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