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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출” 발표 직후…유조선 1척 호르무즈서 피격

입력 | 2026-05-04 13:27:00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지난달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 AP/뉴시스


중동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3일(현지 시간) 유조선 한 척이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의해 피격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전날 “유조선 한 척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해안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모든 선원은 무사하다고 해당 기구는 전했다.

이 유조선은 푸자이라에서 북쪽으로 약 145㎞ 떨어진 해상에서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조선 피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직후 벌어졌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루스소셜에 “중동 분쟁과 무관한 세계 각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자국 선박을 풀어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 왔다”며 “나는 우리 측 대표들에게 미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그들의 선박과 선원들을 해협 밖으로 안전하게 인도할 것이라는 점을 (해당 국가에)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 프리덤’은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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