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강아지 둘 곳 없어서 안전한 장소 둔 것” 누리꾼 “가게 찜통 더위, 직접 바닥 오물 치워”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 노견이 방치돼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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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 점주가 영업 정지로 문을 닫은 식당 안에 노령의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논란이 일자 “오해”라며 “수시로 드나들며 보살폈다”고 해명했다.
점주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게 내부 사정으로 영업을 임시 중단한 상태에서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을 인지했다”며 “강아지를 버렸거나 유기한 일은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제일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하며 강아지와 함께 지냈다”며 “며칠간은 가게 영업과 관련해 급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어 강아지와 같이 지내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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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 노견이 방치돼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강아지는 임보(임시보호)라도 해서 맡길 생각”이라며 “의도치 않게 걱정 끼쳐 죄송하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점주는 같은 날 오후 9시경 식당을 찾아 반려견을 데리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 노견이 방치돼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파리와 모기가 득실거리고 환기도 안 돼서 악취가 난다”며 “전기도 끊긴 지 좀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점주의 해명에도 논란은 확산하는 모양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점주가) 주기적인 관리를 했다는데, 장난하느냐”며 “지난달 말에 직접 가게 바닥 곳곳의 오물을 치웠다. 낮에는 가게가 찜통처럼 뜨거워져서 안전한 공간도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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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